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 인사와 관련, “총리 인선이 마무리되면 다음 인선은 법무장관”이라며 “실무선에서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이날 중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 채택, 오는 15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할 계획이어서 후임 법무장관은 황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르면 다음 주 초께 내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전망이다.
한편 조윤선 전 수석의 사퇴 이후 26일째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 인사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청와대는 중량감 있는 정치권 인사를 정무수석 자리에 앉히고 싶어 하나, 후보군 대부분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행을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