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WB총재 "美출구전략, 서서히 시행해야 신흥국 대처 가능"

"QE 축소 급격히 진행하면 문제 생길 수 있어"
  • 등록 2013-11-20 오후 1:36:46

    수정 2013-11-20 오후 1:36:4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해 신흥국들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서서히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면 개발도상국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갑작스럽게 진행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도국 경제는 재정 정책과 부채 관리 등을 아우르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창구가 아주 작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5월 22일 QE 축소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이후 채권가격은 급락(채권금리 급등)하고 신흥국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연준이 당분간 QE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같은 혼란은 잦아들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WB는 터키, 인도네시아 등 금융시장 충격이 큰 신흥국에 QE 축소에 미리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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