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20~30대는 1만 8050명으로 10년 전인 2001년(999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젊은 층의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높은 흡연율과 폭음, 그리고 비만인구의 증가가 주원인이다. 환경공해와 더불어 가공음식의 소비증가로 인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확률이 높아지는 것 또한 원인이다.
정부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은 40대 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20~30대는 암검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더욱이 젊은층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이 있어 암 발견이 늦어지기도 한다.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이경훈 과장은 “20~30대의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속 쓰림이나 더부룩함과 같이 사소한 증상이라도 잘 낫지 않고 지속된다면 조기에 검진을 시작하고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