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상청에 다르면 충북 오창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김대중씨(38)는 지난해 12월31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에 여성의 치마속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붙잡힌 남성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청주흥덕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은 김씨를 용감한 시민으로 표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씨는 “평소에 합기도와 유도 등의 운동을 해와 크게 다친 곳은 없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