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장선윤도 `빵 사업` 접는다

롯데백화점 입점 `포숑` 정리
  • 등록 2012-01-31 오후 2:11:36

    수정 2012-01-31 오후 2:52:15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삼성가의 이부진씨가 빵사업을 철수하기로 한데 이어 롯데가의 장선윤씨도 이에 동참키로 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 장선윤씨가 대표인 블리스는 베이커리 사업을 철회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은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블리스는 사업 정리를 위해 프랑스 포숑 본사와 상호협의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블리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동반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국민 여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작년부터 매장을 점차 줄여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영자 롯데쇼핑(023530) 사장의 차녀인 장선윤 대표는 지난 2010년 11월 블리스를 설립, 제빵/유통·와인수입·식당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중 빵의 제조와 유통 사업부문을 담당했던 포숑은 지난해 5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첫 지점을 낸 후 12개까지 늘었다가 현재 7개로 줄어든 상태다.   한편, 신세계는 사업철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진행한 기간이 매우 긴데다 골목 상권을 공략하는 일반 대형 빵집 브랜드와 차이가 있다는 게 이유다.   신세계 관계자는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지난 1996년에 시작해 이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만 운영해 왔다"며 "로드숍 진출 계획이 애초부터 없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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