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의과대학의 리 제(Jie Li) 박사는 10대 후반과 20대의 비만 남성 14명, 마른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사할 때 오래 씹으면 덜 먹게 돼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비만 그룹과 날씬한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같은 음식을 줬을 때 한 입 베어 먹는 크기와 씹어먹는 속도는 두 그룹이 비슷했으나, 비만 그룹이 날씬한 그룹에 비해 음식을 빨리 삼켰다.
험이 끝난 90분 후 연구팀이 혈액표본을 채취해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grelin)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15번씩 씹었을 때보다 40번씩 씹었을 때가 그렐린 수치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음식을 빠르게 먹는 것이 과체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연구결과 "비만 참가자들이 덜 씹어 먹었고, 더 빨리 더 많이 섭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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