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주인 빠르면 내일 오후 3시 발표

본입찰 오늘 오후 3시 마감
현대차-현대그룹만 `본입찰`
  • 등록 2010-11-15 오전 11:38:16

    수정 2010-11-15 오전 11:38:16

[이데일리 좌동욱 민재용 기자] 현대건설(000720)의 새 주인이 이르면 16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15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 `평가 장소`를 마련하고 이날 오후 3시까지 본입찰 서류를 받는다.  
 
현대건설 본입찰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외 다른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입찰 기업은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2곳으로 확정됐다"며 "채권단은 두 기업이 제출한 입찰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빨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본입찰 서류를 받는 대로  밤샘 평가 작업을 벌여 빠르면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작업이 늦어지면 17일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점 기준은 이미 확정돼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류 분량이 많기는 하지만 속도를 낸다면 내일 오후 3시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시각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뒤 이달말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 중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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