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부장 결국 사퇴…임단협 차질 불가피

  • 등록 2009-06-16 오후 2:30:11

    수정 2009-06-16 오후 2:33:20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이 16일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현대차(005380) 노조 설립 이후 임단협 중에 위원장이 사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오전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윤 지부장의 사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노조 규약상 지부장이 사퇴하면 집행부도 모두 물러나게 된다. 임단협 중에 노측 대표가 바뀌게 됨에 따라 현대차의 올 임단협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월2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협상에 돌입한 이래 지난 10일 9차 협상까지 마친 상태다.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속노조는 이달 말께 현대·기아·GM대우 등 자동차 3사가 참여하는 파업에 착수하고 민주노총은 이 여세를 몰아 7월 초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윤 지부장이 사퇴하면서 7월 초 총파업에 현대차가 불참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이번 윤 지부장의 사퇴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울산공장의 공장 간 물량이동 등 핵심적인 노사 현안에 대한 조직 내부의 불신과 갈등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윤 지부장은 지난해 10월 임금협상이 끝난 후에도 사퇴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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