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리스크 높고 수익성 별로..`매도`↓-CLSA

  • 등록 2009-05-08 오후 2:23:27

    수정 2009-05-08 오후 2:23:27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크레디리요네(CLSA) 증권은 8일 우리금융(053000)이 앞으로 상당기간 수익이 부진하고 자산건전성 악화에 시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Under Perform)`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

CLSA는 이날자 리포트에서 "우리금융은 은행 섹터 내에서 펀더멘털이 가장 약하고 자산건전성 리스크가 가장 높다"며 "순이자마진 하락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주식매각 이익 등 일회성 이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수익여신이 예상대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설사와 조선사 관련 여신은 물론 중소기업 여신 연체율과 신용카드 연체율 등이 모두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CLSA는 "이번 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을 반영해 ROE가 1.3%를 기록했지만 연간 순익이 여기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며 "중소기업 여신을 늘리며 떠안은 부담 때문에 우리금융 수익성은 최소한 2010년까지 약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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