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의 미국 플로리다주 대리점 대표인 스캇 핑크는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미국 현대자동차 딜러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의 판매가격은 3만2000~3만3000달러 정도라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현대차가 다음주 중 미국 딜러와의 협의를 통해 '제네시스'의 현지 판매가격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4050만원대로 달러로 환산하면 약 4만 달러다. 따라서 국내와 미국 판매가격 간 7000달러 이상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자동차 특소세 등 미국에 비해 신차에 붙는 세금이 많기 때문에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중가격' 논란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올 6월 미국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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