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국민 세금으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사들여 또 한 번 여론의 조롱을 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이 약을 ‘대통령 해외 순방 때 고산병에 대비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해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대변인은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이 방문한 아프리카 나라들은 고산병 약을 먹을 만큼 해발고도가 높지 않고 비아그라를 고산병 약으로 처방하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한다. 고산병에 대비해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청와대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국가 최고 기관이 의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속설만 믿고 의약품 구입에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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