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야권 재편, 호남-수도권 민심 다를 수 있어"

"신당 창당 의견 교환, 물밑 작업 있는 것으로 알아"
  • 등록 2015-07-21 오전 9:40:14

    수정 2015-07-21 오전 10:38: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은 21일 호남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호남의 민심과 수도권의 민심은 다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호남 민심이 상당히 과거에 비해 악화돼 있는 건 분명히 많이 있는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야권이 분열하게 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 ‘명약관화’(明若觀火·의심할 여지 없이 매우 분명하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내년 1월 신당 창당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 “신당 출현이 상수라는 견해와 과연 실현될 것인가에 대한 회의론 두 가지 양축을 놓고 지금 상당히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물밑 작업과 의견 교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신당 합류설이 나오고 있는 김한길·안철수 전 대표와 논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그런 얘긴 나눈 적이 없다”면서 “그런 물밑 작업을 하는 분들이 계신 건 분명하고, 그분들이 현역 의원들과의 대화를 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사무총장제 폐지 등 1차 혁신안이 확정된 것에 대해 “사무총장직 폐지가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제도라는 것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한 번 바꿔서 개선하고 개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이것이 혁신의 핵심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가 당 내부 분란을 빨리 수습해야 하니까 너무 지나치게 당 내부 문제에만 몰입하고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라든가 아니면 국민적 울림이 있는 아젠다(의제)에 대해서 조금 비켜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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