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올해 성장성·안정성 'OK'

증권업계, 목표가 상향..올 영업익 두자릿수 성장예상
크레디트, 1000억이상 현금창출..상환능력 이상 無
  • 등록 2015-03-09 오전 10:39:42

    수정 2015-03-09 오전 10:39:4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LG하우시스(108670)에 대한 에쿼티(증권)와 크레디트(채권)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의 4분기 실적이 공개되자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올 들어 LG하우시스의 목표가를 24만원, 23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실제 비수기인 4분기에 건자재 영업이익률은 늘 1%대였지만, 이번 4분기 영업이익률은 3.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제품 비중 확대와 자동차 조업일수 회복 덕분이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통상임금과 자동차 파업으로 잠시 이익의 방향성에 의구심이 제기됐지만, 4분기에는 이를 완전히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부침없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LG하우시스 이익의 핵심으로 고기능 사양 제품 확대와 PVC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주거환경 관심제고에 따른 고기능 건자재 사용 증가도 LG하우시스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자료:한국기업평가 (단위:억원, %) 연결기준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축자재 부문은 약 12% 매출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률이 5%를 웃돌기 시작했다”며 “올해도 주택경기가 나쁘지 않을 전망이고, B2C 리모델링 시장이 초입국면이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고기능소재 사업 매출의 14%(1500억원)를 차지하는 IT소재는 2013년 2분기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IT 전방산업 회복이 필수적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LG하우시스의 매출을 전년대비 7%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34%나 급증한 1907억원으로 추산했다. 부문별로는 건자재 1096억원, 소재·부품 891억원이다.

최지환 연구원은 “창호, 바닥재 등 건자재 출하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높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15.2%)은 고평가에 대한 우려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 하락으로 원재료 구매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트업계도 LG하우시스의 상환능력과 유동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장기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건축자재부문의 전방산업인 건축경기의 근본적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아파트 입주량 증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활성화 등을 감안할 때 창호재 부문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경상투자 850억원, 마곡 R&D센터 450억원, 기타 설비투자 등 총 2200억원이상 투자(Capax)가 진행돼 차입금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LG하우시스의 총차입금은 회사채 3994억원을 포함해 6575억원이다. 이중 1년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차입금(단기차입금 2142억원+유동성 장기부채) 비중이 절반(49.4%)수준이지만, 장기차입금과 회사채 만기구조는 충분히 분산돼 있다는 평가다.

김병균 수석연구원은 “건축자재 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 고기능성 소재·부품의 고정거래처 보유 등으로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은 우수하다”며 “신사업 관련 지출증가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중이나 연간 1000억원이상 영업현금흐름 창출 등을 감안하면 유동성 대응력은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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