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10월 말까지 자사의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 TV 서비스 가입자에게 주요상품의 혜택을 2배로 늘리는 파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한다.
표현명 T&C 부문장(사장)이 1일 진행한 프로모션 기자간담회장에는 배 2개를 포장한 ‘2배 페스티벌’ 축하선물까지 등장했다.
| KT가 기자들에게 선보인 ‘2배 페스티벌’ 축하 선물. 배 2개를 포장했는데, 뒷 면에 ‘2배의 혜택을 마음 껏 즐기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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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페스티벌’은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미디어, 고객서비스(CS) 등 4개 분야에서 2배 혜택이제공된다.
데이터의 경우 음성 무제한 고객에게 데이터를 2배 주는 것인데, 200만 명이 총 800억 원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멤버십 프로그램인 올레클럽의 경우 휴대폰 사용기간에 따라 별을 기존보다 최대 2배, 총 10만 개까지 추가 제공한다.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인 ‘올레클럽 2배! 데이’에는 아웃백스테이크, 미스터피자, 카페베네, 뚜레쥬르, 제시카키친 등을 이용할 때 기존 할인 혜택보다 2배 커진 더블할인 혜택을 적용해 이용할 수 있다.(단, 할인금액만큼 별 차감) 250만 명이 대상으로 750억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1위 IPTV인 올레TV 이용 고객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TV쿠폰 1만 원을 구매 시 1만 원이 추가 적립돼 VOD 서비스도 2배로 더 볼 수 있다.
지니팩(음악서비스)과 올레TV나우팩을 1달 요금으로 2달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레클럽 멤버십 포인트인 별로도 이용 요금을 100% 결제할 수 있도록 선택폭도 확대했다. IPTV와 지니 같은 가상재화의 경우 총 69억 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KT는 또 세계 최초로 문자고객센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CS 상담채널도 2배로 확대했다. 기존 음성ARS를 이용할 때(240초)보다 상담 시간이6분의 1(40초)로 대폭 단축돼 편리하다.
표현명 사장은 “이들 가입자를 복수로 계산했을 때 1000만 명의 고객이 총 1769억 원에 달하는 혜택을 누려 1인당 매월 약 3만 5500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자체 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속도가 빠르면 뭐하냐, 데이터양을 더 추가하거나 멤버십을 더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속도가 2배 빠른 LTE-A도 기술적인 준비는 끝났으며, 주파수 할당이 이뤄지면 전국에서 2배 빠른 광대역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