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STX그룹에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을 시사하자 그룹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52분 현재
STX팬오션(028670)은 산업은행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5.84%(195원)오른 3535원에 거래 중이다. 9일 자정 채권단 합의서 마감을 앞둔
STX조선해양(067250) 역시 상승세다. STX조선해양은 2.65%(679원)오른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도 0.11%(5원)오른 4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 역시 각각 3.26%(170원), 5.29%(180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홍 내정자는 “국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선 산은도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TX 유동성 문제에 산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STX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자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우리은행과 정책금융공사만 동의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 NH농협은행은 오늘(8일) 여신심사위원회를 열어 자율협약 동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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