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4.52포인트(1.27%) 상승한 1956.96에 장을 마쳤다. 5월 이후 처음으로 19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굵직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과 일부 차익매물이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지만, 구글을 위시한 기술주 반등이 힘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동반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강세였다. 의료정밀업종은 4% 넘게 크게 올랐고, 은행 증권 전기전자 기계업종 등은 각각 1%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017670)을 제외하면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1% 넘게 오르며 134만원선으로 올라섰다. NHN(035420)은 외국인의 집중 매수 속에 나흘만에 반등했고, KT&G(033780)도 외국인의 집중 매수 속에 닷새째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663만주, 거래대금은 4조5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를 비롯해 5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9개 종목이 밀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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