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새 비전은 `사랑받는 기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005490)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라젠드라 시소디어(Rajendra S. Sisodia) 벤틀리대 교수, 이병욱 한국환경정책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포스코가 앞으로 가야할 길은 사랑받는 기업"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포스코가 밝힌 사랑받는 기업이란 사회와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고, 이해관계자와 동일한 가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랑받는 기업은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가 처음 주창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래형 기업 모델.   시소디어 교수에 따르면, 사랑받는 기업의 10년간 주가상승율은 1025%로, S&P500 평균 주가상승율 122%를 훨씬 상회하는 등 기업의 유무형 가치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사랑받는기업추진사무국`을 신설한 포스코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와 사랑받는기업연구소 측에 포스코의 사랑받는 기업 활동수준을 진단· 의뢰했다. 포스코는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해 전사차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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