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가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자본금 5천만달러(한화 약 530억원) 규모의 현지 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1일 "캄보디아 정부 측의 요청으로 우리금융과 캄보디아 정부가 각각 절반씩 출자해 독립된 현지 은행 법인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선진금융기법을 수출할 수 있는데다, 점포망을 캄보디아의 도청 소재지 당 1개씩 낼 수 있어 긍정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이달 중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센 총리와 은행 설립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별도 법인을 설립해 진출해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8년 박해춘 전 행장 시절부터 캄보디아에 현지 은행 설립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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