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케이병원 "AI 기반 하지 영상 자동분석 연구로 최우수논문상"

  • 등록 2024-07-03 오전 10:22:43

    수정 2024-07-03 오전 10:22:43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흥케이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 논문으로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지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종근 흥케이병원 대표원장.
흥케이병원은 지난해 8월 의료 AI 스타트업 기업인 코넥티브와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흥케이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은 무릎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코넥티브의 AI 기반 X-Ray 판독 프로그램인 ‘CONNECTEVE X’를 진료에 도입했다.

CONNECTEVE X 프로그램은 1만 장 이상의 하지 전장 X-Ray를 딥러닝했으며, 해당 AI 기반 모델은 0.3초만에 수십만 개의 한국인 무릎 데이터와 비교해 퇴행성 관절염 진행 정도와 골반-무릎-발목의 각도, 관절의 간격 및 골극 등 무릎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판독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맞춤형 치료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연골재생술 중 제대혈줄기세포치료 경우 줄기세포의 더 원활한 연골세포로의 분화를 위해 쏠려있는 체중 부하를 줄여주는 휜다리 교정술(근위결골절골술)을 같이 진행해야 효과가 높다. 휜다리 각도가 5도 미만으로 휜다리 교정술을(근위경골절솔술)을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연골재생효과만을 위해 연골세포이식치료(카티라이프 등)를 진행하게 된다.

이 경우 AI 기반 X-Ray 판독프로그램을 적용해 무릎의 각도, 관절의 간격 및 골극 등 무릎의 상태에 관한 빠르고 정확한 판독이 기준이 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24년 5월18일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지인 ‘KSRR’에서 “Enhanced Deep Learning Model Enables Accurated Alignment Measurement across Diverse Institutional Imaging Protocol”(다기관 멀티 프로토콜에 대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한 정렬 측정방법)이라는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종근 흥케이병원 대표원장은 노두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김중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300개의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하지 방사선 계측치의 관찰자 간 상관계수(ICC) 0.936-0.997, 관찰자내 상관계수 1.000을 기록했다. 이는 각기 다른 영상 진단 장비와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도 일관된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영상 자동 측정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입증한 것이라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흥케이병원 김종근 대표원장은 “CONNECTEVE X 프로그램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비수술 치료를 비롯해 연골세포이식치료 (바이오솔루션(086820)의 카티라이프 등) 및 줄기세포치료, 무릎인공관절 수술 등 무릎 질환 치료 시 환자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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