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한은 금리인상 결정 우려…자금상황 점검해야"

한은, 26일 기준금리 0.25p% 인상
중기중앙회 "中企 금융비용 부담 크게 증가"
"대출만기 추가 연장 등 후속조치 절실"
  • 등록 2021-08-26 오전 10:24:39

    수정 2021-08-26 오전 10:24:39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p) 인상하자 중소기업계는 우려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낸 논평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며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강화된 거리두기로 매출감소가 심화하고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가 지난 13~19일 전국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 87.0%는 다음 달 말 대출만기연장 종료와 기준 금리인상이 겹치게 될 경우 기업애로가 더욱 가중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출처: 한국은행)
중기중앙회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아직 매출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로 인해 중소기업은 유동성 위기로 쓰러지고, 은행도 동반 부실화하는 악순환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금융계에서는 금리인상의 충격이 완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 및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중기중앙회는 “오는 9월 말 종료되는 대출만기연장이 추가 연장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조속히 실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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