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AI 피해 中企 즉석 삼계탕 직매입

자금난 겪는 재도전기업의 창의혁신상품
  • 등록 2017-01-17 오전 10:03:48

    수정 2017-01-17 오전 10:03:4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공영홈쇼핑이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기업 지원 일환으로 ‘즉석 삼계탕’ 직매입을 결정했다. 재도전기업 맛앤멋인더스토리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회사는 최근 AI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식품가공업체 맛앤멋인더스토리(이하 맛앤멋)의 ‘틀안에뜰 자연 삼계탕’ 1억원치 규모를 직매입해 18일 방송 판매한다.

식품가공업체인 맛앤멋은 지난 2012년 자금난으로 한차례 문을 닫았다가 2014년 즉석 삼계탕으로 재도전했다. 상품은 합성첨가물 없이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다. 쌀뜨물을 이용해 칼로리와 지방을 낮춘 소스(국물)로 특허를 받았으며, 공영홈쇼핑은 창의혁신상품으로 분류했다.

공영홈쇼핑은 회사가 빠르게 경영안정을 찾도록 돕기 위해 여름 계절상품인 삼계탕을 직매입해이번에 편성한다. 신현진 공영홈쇼핑 직매입팀장은“어렵게 재도전에 성공한 회사가 AI로 어려움을 겪게 돼 지원 필요성을 인식하고 직매입을결정했다”며“이번 조치로 협력사가 경영안정을 빨리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쇼핑이 상품을 구매해 자체 책임으로 판매하는 직매입은협력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로 영업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다. 방송 준비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다.

양현경 맛앤멋인더스토리 대표는 “AI로 힘든 시기를 겪던중이번 공영홈쇼핑의 직매입 결정으로 경영난 해소는 물론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영홈쇼핑 직매입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공영홈쇼핑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일환으로 직매입을 늘려나간다. 지난해 9월 ‘직매입테스크포스(TF)팀’을 출범했으며 물류센터도 5000㎡(1530평) 규모로 늘렸다. 지난해 직매입상품 규모는 약 76억원이며 올해는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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