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대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6일 “국방위원회 소관 행정부처 및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연구원 현황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타 행정부처와 비교시 방위사업청·병무청의 여성 진급 차별이 확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방부와 소속 기관 여성 공무원 비율은 각각 국방부 42.3%, 방위사업청 37.3%, 병무청 48.9%로 조사됐다”며 “이는 지난 7월 19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국가직 여성 공무원 비율 49.4%보다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고위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더 심각했다. 방위사업청은 3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한 명도 없었고 병무청은 5급 여성 공무원 비율이 11.8%, 4급 8%, 3급 0%로 각각 국가직 여성 공무원 평균 19.8%, 12.4%, 6.3%보다 현저히 낮았다. 고위직(1~2급)에도 단 한 명의 여성만 존재했다.
김 의원은 “여성 공무원과 연구원의 적극적 기용은 성평등을 뛰어넘어 우리군과 한국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며 “박사급 여성 인재가 없다는 한계에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을 수시로 방문해 미래의 국방 전문 여성 연구원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