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통해 “국편에서 집필진을 구성해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다음달 7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이 같이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역사는 한 국가의 정체성을 다루는 교과이므로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해야 하며 초중등 역사교육은 오류가 없이 일관된 내용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정화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답변자료에서 “국편이 집필진을 구성해 현재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교육부는 편찬심의회를 구성해 집필된 원고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2017년 3월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에 대해 “현행 역사교과서에서는 ‘군사정변’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교과서 편찬준거에 따라 편찬된 교과서 내용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역사교과서 편찬기준 논의과정에서 합의한 ‘대한민국 수립’에 대해서는 “이번에 개정된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대한민국 수립’으로 돼 있다”며 “ “국가 차원의 교육과정 내용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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