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기관 매도세..힘 못쓰는 코스피

  • 등록 2014-07-11 오후 1:38:48

    수정 2014-07-11 오후 1:38:4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포르투갈 악재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에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1포인트(0.79%) 내린 1987.0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팔자세가 강해지면서 오전에 벌어진 낙폭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무섭다. 기관은 투신이 682억을 순매도하는 등 총 1713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반면 오전 매도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 기조로 방향을 바꿔 100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꾸준히 매수세를 늘리면서 16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 넘게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업 등도 하락세다. 이에 반해 운수창고, 음식료품, 통신업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기관 매도세가 강해지며 1%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등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생명(032830)SK텔레콤(017670), 현대글로비스(086280), 아모레퍼시픽(090430), SK C&C(034730), 현대제철(00402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37%) 내린 557.2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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