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봉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고양종합터미널(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지하에서 불이나 25분여만에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오전 11시 현재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지하1층 CJ 푸드빌 식당가의 공사현장에서 용접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주로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중 유독가스로 인한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2012년 6월 개장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영화관, 쇼핑몰 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터미널 지하 2층에 자리잡은 홈플러스에서는 인명피해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전 9시10분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켰고 10분 후에 대피를 완료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