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화재, 사망자 6명 추가 피해 우려(상보)

오전 9시5분께 터미널 지하 1층 식당가에서 공사 중 발생
6명 사망 20여명 부상..추가 사망자 늘어날 수도
  • 등록 2014-05-26 오전 11:39:04

    수정 2014-05-26 오후 1:51:57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6일 오전 9시께 일산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이하 고양종합터머널)에서 화재가 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봉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고양종합터미널(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지하에서 불이나 25분여만에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오전 11시 현재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지하1층 CJ 푸드빌 식당가의 공사현장에서 용접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주로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중 유독가스로 인한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하자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3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고 서울에서도 소방차 20여 대가 지원됐다. 화재로 인해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는 전동차가 1시간 가량 무정차로 통과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2012년 6월 개장했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영화관, 쇼핑몰 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터미널 지하 2층에 자리잡은 홈플러스에서는 인명피해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전 9시10분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켰고 10분 후에 대피를 완료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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