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 30년 연속 무역 흑자..엑셀·프라이드가 효자

수출 전략모델 엑셀 출시 1985~1997년 전 세계적으로 172만대 판매고
  • 등록 2014-02-12 오전 11:30:58

    수정 2014-02-12 오전 11:30:5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자동차산업이 30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현대차(005380) 엑셀과 대우차 르망, 기아차(000270) 프라이드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부품포함)은 수출 747억달러, 수입 112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 2014년형 프라이드(이데일리 DB)
무역수지는 63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선박의 무역수지는 335억달러, 석유화학은 314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에 주력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자동차 수출의 첫 포문은 현대차의 포니가 열었다. 1976년 출시되며 미국 등으로 수출됐지만, 자동차 핵심부품 수입 비중이 커 흑자를 내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자동차산업의 승승장구는 1984년부터였다. 엑셀과 프라이드, 르망 등과 같은 수출 전략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한국 자동차가 전 세계를 누비기 시작한 것이다.

1985년 출시된 엑셀은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172만대가 팔렸다. 연이어 프라이드와 르망이 출시되며 128만대, 106만대라는 판매고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RV차량으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RV차량은 지난 2010년 수출 비중이 32.9%에 불과했지만 3년만에 전체 수출 물량의 41.3%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만큼 국산차의 품질경쟁력이 향상됐고 위상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을 제고해 나간다면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10.3% 줄어든 36만 8243대로 집계됐다. 설 명절로 조업일수가 2일 감소하며 물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수출은 9.9% 줄어든 25만 6052대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는 신차효과로 4% 늘며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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