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서 박태환 돼 볼까?"…수영장 갖춘 단지 인기

반포자이 이후 수도권 새 아파트 수영장 '붐'
공덕자이와 가재울뉴타운 아파트에도 등장
길이 25m·3개 레인 규모, 아동전용풀 갖춰
  • 등록 2013-06-17 오후 1:00:49

    수정 2013-06-17 오후 1:02:31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이달 초부터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 여름 무더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단지 내에 수영장을 갖춘 새 아파트의 몸값이 차츰 올라가는 추세다. 특히 최근 몇 년새 단지 내에 수영장을 갖춘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용산구 청암동 ‘청암자이’ 등이 입주를 마치면서 수영장이 고급아파트의 평가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건설사들은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에도 수영장을 갖춘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공덕자이’에 길이 25m, 3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아동전용풀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달말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분양하는 ‘DMC 가재울 4구역’(가칭)아파트에도 같은 규모의 수영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내 수영장은 입주민들이 한여름 성수기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놀이를 즐길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 때문에 야외 나들이가 잦은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 자녀를 둔 수요자들 사이에 더욱 인기가 높다. 단지별로 입주자 대표회를 중심으로 한 수영 강좌가 운영되기도 한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향후 단지 내 수영장을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될 전망이다.

공덕자이 분양관계자는 “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의 사용빈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설계한다”며 “단지 내 수영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주민들끼리 사용해 쾌적성과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수영장이 들어서는 공덕자이는 지난 14일 2호선 합정역 3번 출구 인근 서교자이갤러리 3층에서 견본주택을 열어, 개장 이후 사흘간 약 7000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공덕자이는 오는 19일 1·2순위, 20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326-5600

▲서울 용산구 청암동 ‘청암 자이’아파트 내에 마련돼 있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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