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은행권이 집계한 금리 인하 신청 건수는 모두 1만4787건(5조9000억원)으로, 이중 심사를 거쳐 1만3346건(5조4000억원)의 대출금리가 인하돼 평균 인용률은 90.3%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자가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02년 도입됐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실적이 미미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7월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평균 금리 인하 수준은 1.0%포인트로 이자 절감액은 540억원 수준이다.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권을 가장 많이 수용한 은행은 기업은행(024110)으로 모두 2578건이며, 신한은행(2472건), 농협은행(1928건), 씨티은행(1248건), 하나은행(1119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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