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 우리사주 청약률 100% 달성

232만8044주 청약 완료
회사측 "열기 후끈..대부분 `양 적다` 반응"
  • 등록 2011-04-08 오후 1:52:34

    수정 2011-04-08 오후 1:56:2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오롱아이넷(022520) 유상증자가 무난히 성공할 전망이다.

8일 코오롱아이넷에 따르면 300여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32만8044주(29억원 상당)를 모집한 결과 청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코오롱아이넷은 총 2328만440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10%인 232만8044주를 우리사주에 배정했고, 나머지는 현 주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65주 가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유증 참여에 적극적이었다"며 "대부분 `기대보다 배정받은 주식이 많지 않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이유는 가격차 때문이다. 코오롱아이넷은 유증 발행가가 1250원으로 정해졌다. 현 주가가 1600원대에 형성돼 있음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3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아이넷은 부채비율을 줄이고 우즈베키스탄 CNG충전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번 유증을 결의했다.

구주주의 청약일은 이달 28일과 29일, 납입일은 다음달 9일이다. 주관사는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 유가증권시장 이전 등을 계기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증 성공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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