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위협..프로그램+中증시 하락

  • 등록 2010-11-23 오후 1:29:43

    수정 2010-11-23 오후 1:29:4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며 1920선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23일 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2.17포인트(1.14%) 내린 1922.2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매물이 불어나면서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수급적인 측면의 부담이 있다"며 "지수가 꺾인 시간을 보면 중국 증시의 영향도 받는 것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 증시의 경우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에 따라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주체들은 일단 사자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인 208억원, 기관이 억443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지수가 떨어지자 개인은 1727억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과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정도가 오르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086790)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거의 확정되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계 매기가 집중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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