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사업권 4년 더 연장

4개 터미널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 연장 계약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14년 운영 ‘기록’
“20여개 뷰티 브랜드 추가, 글로벌 브랜드와 팝업 예정”
  • 등록 2023-10-10 오전 9:56:14

    수정 2023-10-10 오후 4:13:4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 계약을 4년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2028년 3월 31일까지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게 돼 지난 2014년 이후 14년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연장된 사업권의 범위는 창이공항의 4개 터미널에 걸친 총 22개 매장으로, 매장 규모가 약 7700㎡(약 2330평)에 달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연장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130여개의 뷰티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팝업 매장을 열 예정이다. 또한 창이공항의 온라인 플랫폼인 ‘아이샵창이’에서 옴니채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그룹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돼 매우 기쁘다”며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펙훈(Lim Peck Hoon) 창이공항그룹(CAG) 부사장도 “신라면세점은 팬데믹의 폭풍을 함께 이겨낸 우리의 변함없는 파트너 중 하나”라며 “창이공항의 뷰티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최근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이 주최한 ‘2022 원 창이 앱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사진=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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