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이 추 장관의 불륜설과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등을 고소·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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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카페 운영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몇 가지 추가 사안을 확인한 뒤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장관 측은 지난 3월 A씨를 비롯해 유튜버 등 총 19명을 이 같은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A씨는 지난 1~2월 한 인터넷 카페에 추 장관의 불륜설,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담은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 장관 측이 고소·고발한 건 중 9건에 대해선 피고발인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으며, 나머지 10건에 대해선 피의자 주거지에 따라 관할 경찰서로 이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일부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 변호인단은 이른바 ‘병역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씨의 무릎 수술 관련 진료기록, 소견서, 병가 연장을 위한 진단서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