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먼저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은 대면외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인프라에 투자해 비대면 외교를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먼저 ‘K방역’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확산하고 해외 일반 대중과 쌍방향·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러스 공공외교 플랫폼에 67억원이 투자된다. 또 100억원을 들여 180여개 재외공관 회계 및 행정업무 시스템을 고도화,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재외공관 그린·스마트 리모델링에도 7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사업 수주 기회도 마련한다.
공적개발원조(ODA) 및 국제기구분담금 예산도 확대한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 노력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ODA의 경우 올해 9180억원에서 내년 963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제분담금의 경우 올해 5075억원에서 내년 5387억원으로 6.2% 증가할 예정이다.
한편, 인건비는 3526억 9100만원에서 3668억 8400만원으로 4.0%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