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 대통령, 1인 50만원 재난지원금 즉각 지원해야"

8일 민생당 제4차 중앙선대위 발언
"전 국민 선지급… 상위소득자 추후 환수"
"규제 완화·신산업 지원… 기업들 살려야"
  • 등록 2020-04-08 오전 9:44:11

    수정 2020-04-08 오전 9:44:1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즉각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 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4차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포퓰리즘 정책은 극도로 경계해야 하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인 만큼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전 국민에게 선지급하고 상위 소득자의 경우 연말정산이나 차후세금으로 환수하는 방안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또 정부를 향해 “첫째는 방역, 둘째는 긴급재난지원, 셋째는 코로나 이후 사태를 준비해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 살리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불어시민당과 당대당 통합을 거론했다. 이것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꼼수정당이자 위성정당임을 공개적으로 고백한 것”이라며 “기득권 거대양당에게 정치개혁을 바랄 수 없는 만큼 정정당당하게 원칙을 지키는 민생당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장정숙 공동선대위원장은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위해 긴급 원내대표 회의를 재차 제안했다. 장 공동선대위원장은 “교섭단체 대표들이 즉시 만나 추경 등을 논의해야 한다”며 “그래야 4월 중에 재난지원급을 지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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