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새누리당 비박계를 흔들어 탄핵을 교란시키려는 정치 공작이 분명하다.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국회가 정권 이양 방안을 합의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말은 하야 선언이 아니라 퇴진 거부 선언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대변인은 “사이비 종교인 ‘박근혜교’의 교주처럼 행동해 온 이 대표가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 이상 국회가 대통령 퇴진 방안과 일시를 합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박 대통령은 매우 복잡한 정치권의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걸고 이게 이루어지면 물러나겠다고 했다. 정치권과 언론,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 대표가 끝내 어떤 합의도 해주지 않을 것을 믿고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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