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한 ‘2015 한국의 밤’ 행사는 참석자들이 끊임없이 입장해 종료예정시간인 오후 9시30분보다 한 시간 넘게 늦은 오후 10시30분 이후 끝났다.
행사에는 제이콥 프렌켈 JP모건 회장, 존피스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 토니 페르난데즈 에어아시아 회장, 이브라힘 알 아사프 사우디 아라비아 재경부 장관, 앨런 콘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 등 42개국 글로벌 리더 5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특히 요리히코 고지마 미츠비시 회장, 고이즈미 신이치 도레이 상담역 등 유수의 일본 기업인도 많이 참석해 지난 12월1일 한일재계회의 해빙무드가 올해 다보스 한국의 밤에서도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임형규 SK텔레콤 부회장 등 2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해외 인사들을 맞이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 사람들의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핵, 미사일 등 부정적 인식 위주였는데 이번에 북한 음식과 술, 음악(출강 등 가야금곡) 등 북한의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환영연설 등을 통해 민관이 한 목소리로 한반도 통일이 전세계에 대박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을 표명하며 포스트잇에 지지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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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며 녹두전 등을 즐겼다.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 105인치 UHD TV에도 참석자들의 많은 시선이 쏠렸다. 선명한 화질과 수준높은 간송미술관 미술작품 10점 상영으로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문화체험으로 운영한 셀카봉 사진 촬영도 한국의 독특한 문화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들은 한복을 입은 한국요원들과 즐겁게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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