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배 크기` 美 핵항모 `조지워싱턴호` 부산 입항

  • 등록 2014-07-11 오후 1:38:28

    수정 2014-07-11 오후 1:47: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9만7000t급)호가 11일 오후 부산항에 입항했다.

비행갑판 길이 360m, 폭 92m, 면적이 축구장 3배 크기인 조지워싱턴호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남서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남쪽 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수색구조훈련(SAREX)에 참가한다.

집단 자위권에 대한 일본의 헌법 해석이 변경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훈련에는 200여 명의 일본 해상 자위대도 참여한다.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9만7000t급)호가 11일 오후 부산항에 입항했다(사진=뉴시스)
또 그동안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했던 북한의 대응이 주목되자 군 당국은 한·미·일 수색구조훈련(SAREX)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온 인도적 차원의 훈련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워싱턴’호에는 슈퍼호넷(F/A-18E/F) 전폭기와 조기경보기인 ‘호크아이 2000’(E-2C), 전자전기(EA-6B), 시호크 해상작전헬기(SH-60F) 등 70여 대의 최신예 항공기가 탑재돼 있으며, 6000여 명의 승조원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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