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떠다니는 군사기지’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9만7000t급)호가 11일 오후 부산항에 입항했다.
비행갑판 길이 360m, 폭 92m, 면적이 축구장 3배 크기인 조지워싱턴호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남서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제주 남쪽 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일 수색구조훈련(SAREX)에 참가한다.
집단 자위권에 대한 일본의 헌법 해석이 변경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훈련에는 200여 명의 일본 해상 자위대도 참여한다.
|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9만7000t급)호가 11일 오후 부산항에 입항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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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동안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했던 북한의 대응이 주목되자 군 당국은 한·미·일 수색구조훈련(SAREX)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온 인도적 차원의 훈련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워싱턴’호에는 슈퍼호넷(F/A-18E/F) 전폭기와 조기경보기인 ‘호크아이 2000’(E-2C), 전자전기(EA-6B), 시호크 해상작전헬기(SH-60F) 등 70여 대의 최신예 항공기가 탑재돼 있으며, 6000여 명의 승조원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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