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정몽준 사과 발언을 올리며 “사과했으니 이제 그만 문제 삼았으면”이라고 적었다.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아내와 저, 아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분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는 정몽준 해명 및 사과 내용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부인 발언 논란이 일자 정상적이지 못한 처사였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시기가 안 좋았다’는 말은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럼 적당한 ‘시기’가 오면 그 발언 해도 된다는 얘기인가? 안 좋았던 것은 ‘시기’가 아니라 발언의 질 그 자체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아내는 엄마다 보니 아들도 걱정되고 남편인 제 걱정도 되어 몸살도 크게 앓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정몽준 해명이 이어졌다.
정몽준 후보는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아내와 저, 아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분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 관련기사 ◀
☞ 정몽준 "아내, 몸살앓고 힘든시간..이중얼굴 하는 사람 아냐"
☞ [특징주]새누리 서울시장 후보 경선..정몽준株 강세
☞ 정몽준 의원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 정몽준 “남은 경선 네거티브 중단.. 고발 취하할 것”
☞ 정몽준 측 “김황식, 불법 물타기 비난 중지하라”
☞ 김황식 측 “정몽준, 경선 홍보물 허구성 드러나”
☞ 정몽준 “2호선 사고는 人災…안전·쾌적 지하철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