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17일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소통하면 답이 보이고, 협업하면 답이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최근 우리부 정책리더십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자”면서 “소통과 협업이라는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지적이든, 국민의 한숨이든, 기업의 민원이든, 국회의 제동이든 모두 소중한 현장 목소리라는 것이 현 부총리의 의견이다. 현 부총리는 “현장과 호흡하고 핵심에 집중하는 기획재정부가 돼야한다”면서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결코 전근대적인 행정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개인기가 화려하고 전략이 뛰어나도 골을 못 넣으면 축구를 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바둑에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그림은 크게 그리되, 실행은 디테일하게 하라)’는 격언이 있다. 상반기에 종합적으로 처방한 정책패키지가 하반기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꼼꼼하고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현 부총리는 리스크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의 흐름을 꿰뚫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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