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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철강협회가 ‘철의 날’을 맞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동차, 조선 등 철강수요산업의 수요가 연평균 3.4% 늘면서 철강업계는 모두 6억8197만t의 철강재를 출하했다. 이 중 국내에서는 연평균 1.6% 성장하며 모두 5억508만t(68.2%)을 출하했고, 수출은 해외공급이 해마다 8.9% 늘어 1억7689만t(31.8%)을 차지했다.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제조업에 공급한 철강재는 모두 1억6505만t으로 연평균 7.1% 늘어난 반면 건설업에 제공한 철강재는 8013만t으로 해마다 0.9%씩 줄었다. 지난 10년간 조선용으로 출하한 철강재는 모두 5188만t으로 8000TEU급 배 3000척을 건조할 수 있고, 자동차용 철강재는 5631만t으로 중형 자동차 4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철강협회는 이날 오후 5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용민 포스텍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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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는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2000년부터 철의 날로 제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와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