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는 여태껏 출시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하지만 업계흐름이나 경영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오씨는 “경험이나 인맥이 쌓여 있지 않아 무작정 사업에 뛰어들어도 될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씨처럼 경험없이 창업이 뛰어드는 도전자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직업을 발굴하거나, 기존의 직무를 세분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창직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다. 청년들이 신생 문화콘텐츠·벤처기업 등에서 3개월간 근무하면서 창직·창업에 대한 경험을 쌓도록 하는 제도다.
참가자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다. 만 15~39세 이하의 창직분야 전공자, 교육훈련 이수자, 자격증 소지자,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소유자, 창직·창업계획서 제출자 등이 모집대상이다. 단, 인턴근무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재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용부 청년고용기획과 관계자는 “올해 창직인턴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총 3000명”이라며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