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빅뱅! ''맘마미아'' ''시카고''…성수기 검증된 재공연 봇물

6월 빅뱅! ''맘마미아'' ''시카고''…성수기 검증된 재공연 봇물
브로드웨이 흥행작 ''스프링 어웨이크닝'', 국내 초연도 눈길
  • 등록 2009-06-02 오후 1:52:37

    수정 2009-06-02 오후 1:52:37


 
[노컷뉴스 제공] 무더운 여름, 공연장을 후끈한 열기로 가득 채울 인기 공연들이 잇따라 열린다.

인기리에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맘마미아!'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들이 성수기 여름 공연장을 수놓는다. 이 작품들은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오랫동안 흥행몰이를 하며 장기 공연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부터 방학과 휴가가 있는 여름은 연말 못지않은 공연계 성수기로 뽑힌다. 공연 제작사들은 신작 대신 검증된 작품의 재공연, 낯익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안정성을 택했다.

'맘마미아!'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원년 멤버들이 다시 선보이는 무대.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귀에 익은 노래와 음악이 흥겨움을 더한다.

미혼모 도나가 딸 소피의 결혼식에 친아빠일지 모르는 옛 남자친구들을 초대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6월21일~7월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시카고'도 또다시 무대에 오른다. 가수 인순이(벨마 역), 배우 허준호(빌리 역) 등 2000년 국내 초연 출연자들이 뭉쳤다. 배우 배해선과 가수 옥주현(이하 록시 역)도 출연해 농염한 연기를 펼친다.

1920년대 시카고의 정치와 사회를 풍자한 작품. 나이트클럽의 코러스걸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지만, 여론조작을 통해 풀려난다는 내용으로 재즈 음악과 섹시한 안무가 볼 만하다.

6월6일~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조승우의 열연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지킬 앤 하이드'는 홍광호 등 걸출한 배우들을 배출하며 지방에서도 꾸준히 공연돼왔다.

5~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될 이번 '지킬 앤 하이드'에는 2004, 2006, 2008년 공연에서 류정한, 조승우와 호흡을 맞췄던 루시 역의 김선영을 비롯해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홍광호와 김우형, 신예 배우 김수정(루시 역), 임혜영(엠마 역) 등이 참여한다.

'지킬 앤 하이드'는 지킬과 하이드라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극명하면서도 설득력있게 표현해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원, 옥주현, 박해미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모으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도 공연된다.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뮤지컬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늘씬한 코러스걸의 흥겨운 탭 댄스와 300여벌의 화려한 무대 의상 등이 볼거리.

7월21일~8월30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도 돌아온다.

지난 200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7개월간 공연되며 각종 기록을 세웠고, 장중한 음악으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8년 만에 오는 9월23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10개월여간 장기 공연에 들어가는데 지난달 13일 1차 티켓 오픈 첫날, 1만3,500장의 예매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인기 작품들이 속속 소개되면서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고 있는 가운데 브로드웨이 화제작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국내 초연된다.

청소년들의 임신과 낙태, 자살 등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는 이 작품은 남녀의 성애 장면을 무대 한가운데서 보여주는 파격적인 연출 때문에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쓰는 등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

오는 7월4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국내 초연 무대에는 많은 여성팬들 자랑하는 뮤지컬 스타 조정석, 김무열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해외 검증 작품들이 잇따라 공연되면서 올 여름부터 관객들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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