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오랜기간 유지해온 시장 점유율 90%대 이탈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KT의 시내전화 점유율은 지난 7월말 기준 2069만5000 가입자로 9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8월말에는 2만명 가량 감소한 2067만3000으로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경쟁업체인 SK브로드밴드의 영업정지, LG데이콤의 경쟁 자제 등으로 90.1%를 유지했지만 가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9월에는 5만명 가량이 이탈해 총 가입자 수가 2062만1000명으로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90%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LG데이콤이 인터넷전화 가입자 200만을 돌파하는 등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가 10월부터 인터넷전화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이달말로 예정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제도도 KT 가입자 유지엔 큰 부담이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제도란 기존 PSTN 방식의 유선전화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터넷 전화로 바꿀 수 있는 제도다. 아무래도 기존 유선전화 가입자가 많은 KT에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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