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믹솔로지"…아영FBC,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亞 최초 공개

칠레 와인 디아블로, 1만원대 가격에 '국민와인' 명성
얼음·탄산수 등 믹솔로지 가능한 데블스 카나발 선봬
하이볼 열풍 한국, 아시아 최초 론칭 국가로 선정해
  • 등록 2024-02-27 오전 11:00:03

    수정 2024-02-27 오전 11:00:0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와인인 디아블로가 ‘데블스 카나발’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영FBC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4종.(사진=아영FBC)


이른바 ‘국민와인’, ‘편의점 와인’이라 불리며 1만원대 와인 중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디아블로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개척한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의 대표 브랜드다. ‘와인 창고에 악마가 와인을 지키고 있다’라는 디아블로 와인 고유의 스토리텔링 덕분에 널리 알려져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1초에 2병씩 판매되고 있으며 카베르네 소비뇽, 말벡, 카르미네르 등이 인기가 높다.

이번 제품은 다양하게 와인을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만들었다. 복잡한 페어링, 오프너와 잔 등 격식을 갖춰 마시는 와인이 아닌 일상에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얼음,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하이볼을 필두로 개인의 취향에 맞춰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가 거세게 일고 있는 한국 시장이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의 아시아 지역 최초 론칭 국가로 삼기에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레드, 소비뇽, 카베르네, 스위트 4종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와인들이 제안하는 전통적인 페어링 음식에서 벗어나 햄버거와 떡볶이 같은 캐주얼한 음식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는 평가다.

먼저 레드는 붉은 빛의 자두와 블랙베리 향이 입가에서 느껴지며 신선한 질감과 입안에서 적당히 즐길 수 있도록 균형을 이룬다. 모든 육류, 파스타, 햄버거와 먹기 좋으며 떡볶이 같은 매운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소비뇽은 감귤과 열대과일의 매력적인 향을 가지고 있어 감칠맛이 더해진 가볍고 신선한 산도가 미세한 달콤함과 조화를 이룬다. 스시, 인도 카레, 매콤한 아시안 음식 등 종류에 관계 없이 좋은 궁합을 이룬다.

카베르네는 잘 익은 체리향에 이어 커런트와 삼나무의 향이 느껴진다. 입에서는 ‘둥글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부드럽지만 탄탄한 구조감도 놓치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고기나 치즈류와 어울리지만 타코나 바비큐 립, 피자와 곁들여 먹는다면 더욱 좋다. 스위트는 잘 익은 과일과 꿀에 절인 사과, 바닐라의 향이 인상적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노트에 이어 입가에서도 카라멜 시럽을 묻힌 붉은 계열의 과일 맛이 느껴진다. 초콜렛을 사용한 디저트류와 잘 어울린다.

디아블로 관계자는 “카나발이라는 이름처럼 일상의 모든 순간이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담은 와인인 만큼 얼음, 오렌지 등 원하는 재료를 더해 다양한 순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아시아 최초의 출시는 남미권을 제외한 전세계 첫 출시라는 점에서 한국시장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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