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수출 중고차 선진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사)한국수출중고차협회(KEUCA) 창립 발기인 대회가 지난 16일 인천 송도 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 한국수출중고차협회 발기인 대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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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따르면 내수 중고차 시장은 거래대수가 370만대 이상을 정도로 매머드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막상 수출되는 중고차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약 46만대에 그치고 있고 제대로 된 가격도 받지 못해 일본 차량 대비 과반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수십 년간 컨테이너 박스 사무실이나 비포장 나대지에 중고차가 전시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진단평가나 정비도 되지 않아 크게 평가 절하돼 있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가 크고 선진형 시스템으로 무장할 경우 수출중고차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협회는 “수출중고차협회 창립을 시작으로 그 동안 낙후된 수출 중고차 시스템의 모든 것을 선진형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국내 중고차 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 첨병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협회는 수출 중고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시스템 개선, 정책 연구와 자문은 물론 새로운 산업 구축으로 고품질의 국산 중고차를 수출하는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를 기반으로 수출중고차 산업 육성과 중고차 부품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중고차협회 발기인 대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가장 낙후되고 후진적인 수출 중고차 시장을 크게 개선해 지금보다 3~4배 수출과 품질개선을 위한 제값 받기는 물론 다양한 선진 시장으로의 탈바꿈을 통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