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2015 대한민국에너지대전 참가

에너지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고유기술 선보여
반작용식 스팀터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MOU 체결
  • 등록 2015-11-17 오전 9:43:05

    수정 2015-11-17 오전 9:43:0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신재생 에너지 기술역량을 선보인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

약 270㎡(약 82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공해물질 배출 없이 필요한 곳에서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연료전지를 비롯해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자원순환사업과 풍력, 태양광 등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005490)에너지는 에너지 자족도시 모델인 ‘포스코에너지 신재생에너지타운’을 선보인다. 이는 신재생에너지가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가 전기·수소차 충전장치, 메트로용 전력공급장치 등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앞으로 창출될 새로운 적용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동반성장의 목적으로 HK터빈과 공동개발한 ‘100kW 반작용 스팀터빈’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세계 최초의 디스크 방식으로 제작된 반작용 스팀터빈은 간단한 구조로 제작돼 제작단가가 수입 터빈에 비해 약 50% 저렴하다. 반작용 스팀터빈은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의 힘을 이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 온도와 압력이 낮아 활용도가 떨어지던 100~200℃의 중ㆍ저온 폐열을 이용한 발전이 가능하다. 다른 제품에 비해 규모가 작아 설치공간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해외 바이어사를 초청해 반작용식 스팀터빈을 활용한 발전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에너지는 폐자원 가스화기 연구개발(R&D)실적도 선보인다. 폐자원 가스화기는 하수 찌꺼기, 생활폐기물연료(SRF) 등에 산소와 고온의 열을 가해 합성가스를 제조하는 기기로 포스코에너지에서는연소와 가스화가 분리돼 진행하는 ‘이중 내부순환 유동층’ 방식을 활용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는 순산소의 공급 없이도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해 고열량, 저비용의 가스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에너지는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과 추진 중인 풍력발전소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포스코에너지는 기술개발 및 적극적인 사업확장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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