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A380 운항 시작

유럽 항공사 중 韓 노선에 A380 첫 도입
A380, 509석 최대 규모..연료 효율성 탁월
  • 등록 2015-05-22 오전 10:53:48

    수정 2015-05-22 오전 10:53: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유럽 최대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에어버스 A380 운항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A380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여객기로 객실 소음도가 낮고 연료 효율성이 높으며 복층 구조로 설계된 최첨단 항공기다. 유럽 항공사 중 한국 노선에 A380을 도입한 것은 루프트한자가 처음이다.

루프트한자가 운항하는 A380의 전체 좌석 수는 총 509석으로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인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별 5개를 받은 루프트한자의 퍼스트 클래스는 민간 항공기로서는 처음으로 공기 중 습도 조절 장치를 설치했다.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약 2미터 길이의 평면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말 새롭게 도입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50% 더 넓은 공간과 2배 더 많은 수하물 위탁을 제공한다.

크리스토퍼 짐머 루프트한자 한국지사장은 “지난해 보잉사의 B747-8을 한국 최초로 도입한 것에 이어 또 다시 유럽 항공사로서는 최초로 한국~유럽 노선에 A380을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승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여행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주요 노선에 A380 운항을 시작한 루프트한자는 현재 허브인 프랑크푸르트를 기점으로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포함해 전세계 총 14대의 A380을 운항 중이다. 한국 노선에 도입된 루프트한자 A380은 주 7회 인천과 프랑크푸르트를 연결한다.

루프트한자의 A380 항공기 모습. 루프트한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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