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은 29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차세대 제품 디자인을 논의하기 위한 하반기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디자인 전략회의는 윤부근 디자인경영센터장 겸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주재로 삼성전자의 세트 사업을 총괄하는 수장들이 모이는 회의다. 상반기와 하반기, 일년에 두 번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는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장 겸 무선사업부장(사장),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 이상훈 사장(CFO),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과 더불어 애플 등 기존 전자업체들과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만의 특화된 제품 디자인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를 출시했고, 앞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메탈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 알파’를 선보였다. TV에서는 곡면(커브드) UHD(초고화질) TV와 평면과 커브드 화면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벤더블 UHD TV를 내놓으며 디자인 혁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해 ‘디자인삼성닷컴’을 개설하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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