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中지리-볼보와 車부품 6300억 공급계약

  • 등록 2014-08-01 오후 12:20:35

    수정 2014-08-01 오후 12:20:3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만도(060980)는 중국 지리(Geely)-볼보자동차와 63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브레이크·현가장치)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만도는 이번 계약에 따라 2016년 말부터 10년 동안 중국 지리차를 비롯해 중국과 유럽 공장에서 생산하는 볼보차에 부품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부품공급은 지리차가 스웨덴 볼보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 개발하는 차량 플랫폼에 함께 적용되는 것이다. 만도가 부품을 공급하는 신차는 중국과 유럽 공장에서 차례로 양산된다.

만도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볼보차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 것은 만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앞으로의 수주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 인근 닝보시에 지리차와의 합작사 만도닝보를 설립, 제동·현가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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