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문형표 후보자 "담배 끊겠다"

  • 등록 2013-11-12 오후 1:21:36

    수정 2013-11-12 오후 1:59:5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담배를 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루에 담배 한갑씩 피우는 애연가로 알려진 문 후보자가 금연정책에 앞장서야 할 복지부장관에 적합하냐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문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담배가 건강에 끼치는 유해성과 규제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국민 보건을 총괄하는 복지부 수장으로서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자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담배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흡연 억제를 위해 담배 가격 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면서 “청소년들의 흡연 억제 및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적정한 범위 내에서 담배값을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적정 수준의 담뱃값에 대해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6119원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아울러 “청소년기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청, 전국의 중·고등학교와 협조해 학교 흡연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스스로 금연하기 어려운 ‘하드코어 흡연자(골초)’를 위해서는 온라인·전화를 통한 금연 상담, 보건소 클리닉 운영 등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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